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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댁 샛길

우리 할머니 집은 국도 도중에 옆으로 빠지는 길에 있고 그 곳은 산맥이 2개 정도 겹치는 곳이야... '짚단불'을 피우려고 창고에 가던 도중이였는데 밭을 엄청 빠르게 가로지르는 뭔가 괴생명체가 있었다.

사이즈가 어느 정도였냐면 인간 사이즈와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실제 당시에 사람인줄 알아서 누구세요?하고 깜짝 놀라서 후레쉬를 그 쪽으로 비췄는데 약간 회색빛깔의 흰색털을 가지고 네 발로 뛰는 '무언가'였다. 내가 비춘 쪽이 개로 치면 목 부근이였는데 얼굴쪽은 제대로 보지는 못했으나 약간 이상했다. 뭉그러져있는 듯 한;; 그런 느낌이였다. 앞발이 뒤쪽보단 약간 긴 편이였고 발톱같은건 확인 못했으나 내가 '누구야'그러면서 후레쉬 비추자마자 도망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