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이나 장산범을 목격한 군인

다음날 저희부대 제일 연장자이신 행정보급관님에게 밤새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니 행보관님은 인상이 굳으시더니 잠시 저보고 따라오라는 겁니다. 행보관님은 담배 한대를 물고 연기를 길게 내뿜더니 저에게 한마디했습니다.
ㅤ"이 이야기 누가 알지?". ㅤ"저하고 행보관님밖에모릅니다.". ㅤ"그래 잘했다 내 짧게 이야기하지 어제 니가본것은 범이라고 사람 잡아먹는 짐승이다.". ㅤ"사람먹는 짐승말입니까? 호랑이말입니까? 그거 너무 작던데....". ㅤ"그 호랑이말고 사람같이 생겼는데 새하얗고 산을 엄청 빨리 오르고 이상한 소리를내지". ㅤ"그럼 그게 뭔지도 모른다는겁니까"?. ㅤ"그래 아무튼 조심해라 엄청 빠르고 영악한놈이니까....아니 그냥 못본걸로해 그리고 이이야기는 너와 나만 알고있어라 괜히 애들한테 이상한 소문 퍼지면 안되니까.“.
그리고 2010년도 이제 겨울이 거의 끝나가는 시즌이였습니다. 그날도 제가 근무를 섰었는데 하늘에선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평소와같히 순찰을 돌고 탄약고로 올라가던중 뭔가가 저를 노려보고있다는 느낌이들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예전에 보았던 그자리 그대로 그놈이있는겁니다.
그후로 그녀석이 올지모른단 생각에 후배들이나 선배들 그리고 장교들에게 근무간에 순찰돌때 반드시 대검 과 공포탄을 휴대하라고 일러두었지만 실상 후배들이나 제말들었지 대부분은 흘려들었고 다행히 그녀석의 목격담은 없었고 저도 그녀석을 볼 수 가 없었습니다.